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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May 10. 2019

미중 무역협상 긴장. 달러 환율 1180원 돌파

국내 증시 급락

**5/9일자


지난 연휴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에 이어 금일 트럼프는 아예 대놓고 중국이 '무역협상'을 파기했다고 주장을 하였다. 중국이 계속해서 미국의 일자리를 뺏어가고 노동자를 이용해 먹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으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발언은 협상 시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한마디로 까불지 말라는 의미이지 않겠는가..

트럼프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중국은 이에 대해 관세 인상이 이뤄지면 보복하겠다고 반박했다. 결국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시장은 또다시 파란불을 켰다. 

@Investing.com / KOSPI 5/9

그리하여 5/9일 금일 국내 증시는 급락을 면치 못하였다. 코스피 2100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으며, 코스닥과 함께 3%가량의 하락을 하게 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국내 증시는 계속해서 저평가되며 매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 게다가 1분기 실적마저 마이너스 성장으로 평가되어 비틀거리는 시점에 잽 한방 날라오면 체력적으로 버티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이다.

@Investing.com USD/KRW

대부분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170원을 깨고 결국 1180원을 돌파하여 1182원대로 마감하였다. 얼마 전부터 1200원대를 일시적으로라도 돌파할 시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어려운 일도 아닐 듯하다.


실제로 개인들이 지금 시점에 달러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1,200원을 돌파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고시된 환율은 기준 매매가 기준이며 이 가격 기준에서 20원가량을 빼거나 더하면 현금으로 팔 때와 살 때의 가격으로 볼 수 있다. 환율 스프레드가 대략 40원인 셈이다

달러를 현찰로 산다면 1,202.68원에 사게 되는 것이니 달러 매수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미 1,200원을 돌파한 것이나 다름없다. 



몇 개월 전부터 달러를 사야 하냐는 질문 그리고 얼마가 될 것이냐라는 문의들이 꽤 많아졌다. 달러를 사야 하냐는 질문에는 항상 그렇다라고 대답을 하며 지금도 그 대답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가 될 것이냐 언제 오르고 내리냐...라는 질문은.. (저도 참 궁금합니다.)


물론 심리라는 것이 변동되는 가격에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단기간 환차익을 노리거나 자산가가 아니라면 순간순간의 가격에 고민하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낭비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져가야 하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므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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