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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일스톤 경제 Jul 31. 2019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후 영향은?

한국은행 금리 인하
@한은 이주열 총재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 인하하였다.

올해 하반기 내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금리인하가 진행되었다.

지속적으로 부진한 수치를 보이는 경제지표와 성장률 전망치 하락 그리고 불안한 대외변수 등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 금리 인하 효과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일반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금리가 인하되면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히 은행의 금리가 가장 크겠다. 적금. 예금 금리가 낮아져 안 그래도 매력 없는 은행 저축의 이자가 더욱 매력이 없어진다. 1%대 예. 적금 시대다.

하지만 이미 내려간 수신 금리에 비해 대출 금리는 한 템포 느린 걸음이며, 늘어난 가계 대출과 그에 대한 정부 방침이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긍정효과를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차라리 기업 대출을 늘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은행과 보험회사는 이번 금리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더 떨어지게 될 예정이다. 은행과 보험의 수익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가입자나 고객도 가져갈 수 있는 혜택이나 이득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1차례 인하가 더 예상되기 때문에 자금 운용 방향성에 대해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대로 가는 시장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이나 국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금이 적어지기 때문에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거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돈이 풀리는 효과를 내기 마련인데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은 아직까지 냉담한 반응이다.


불안한 대내외적인 문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오히려 반대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으며, 장중에는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롤러코스터를 그리는 양상이 심하다.


29일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특히나 코스닥 지수는 4%나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400여 개에 달했다. 반등 시점을 예상하기도 힘들며 실마리 조차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이 불안할 때는 긍정적 효과는 더디지만 부정적 효과는 그에 비해 강하고 빠르게 작용한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그리고 최근 한일 수출규제 갈등 외에도 대내적인 경제지표가 암울하기 때문에 주요국들에 비해 시장이 상당히 죽어버린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7월 내 등락률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신고점을 뚫은 시점에 국내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악재에 악재를 겹쳐 받으며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마치 시장에서 외면받고 왕따를 당하는 느낌이다.


곧 있을 미 연준 FOMC 회의와 미중 무역 협상일에 호재가 될 뉴스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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