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영원한 산울림 >
제 친구가 중3시절에 산울림 광팬(?)이었어요.
그 친구집에 가면 밤마다 산울림에게 전화한다고 야단이었지요.
방송국이었는지, 김창완 씨 집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일들이 흑백필름처럼 쫘~~~악 떠오르더군요.
그야말로 추억을 소환하는 책입니다.
지금은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그 친구에게 이 책을 해외배송으로 보냈습니다.
이 책은 김창완 씨가 23년 동안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오프닝 멘트들을 직접 썼던 것들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신기하게도 김창완 씨 특유의 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더 좋아요~^^*
느리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
특히 제가 좋아하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 노래를 듣는 느낌으로 읽힙니다.
이 노래가 백뮤직으로 저절로 깔려요~ㅎㅎ
보통은 매주 한 권씩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빌려다 볼 책이 아니에요.
늘 곁에 두고 노래를 듣듯 한쪽씩 읽어도 좋을 그런 책입니다.
그래서 평소 저와 많은 걸 나누고 공감하는 친구에게도,
혹은 그동안 좀 연락이 뜸하고 소원했던 친구에게도,
평소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한 권씩 선물하기 딱 좋은 그런 책입니다.
넌지시 내 마음의 주단을 친구들에게 펼치고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니까요.
이렇게 따스한 감성을 책으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김창완 선생님~^^*
오늘 내 안에서 일어나는 나쁜 감정들이 있다면 종이에 써서 꾸깃꾸깃 구겨버린 뒤 저 휴지통에 던져버려요~^^*
제 목 :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저 자 : 김창완
출 판 : 웅진지식하우스
발 행 : 2024. 0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