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깨달음에 대하여>

by 밀밭여우

나는 그토록 많은 시간을 들였으나 아직도 ‘인간은 아무것도 학습할 수 없다‘ 는 사실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했네!

사실 내가 보기에 이 세상에는 ’배움‘이라고 일컬을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오로지 하나의 앎만이 존재할 뿐인데, 그것은 도처에 있는 아트만이며 내 안에, 자네 안에, 그리고 모든 존재 안에 있지.

이제 나는 이러한 앎에 이르는 데 가장 큰 방해물이야말로 알려고 하는 의지,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어.

⁃ 본문 p30 중.



싯다르타는,

엄격한 기독교 선교사 부모 밑에서 자란 헤르만 헤세가 신에 대한 저항으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추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며

아무리 높은 신의 경지를 지향한다해도 모든 인간이 겪는 희노애락의 인생사를 통해서만이 비로소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본문 내용과 같이 학습이나 배움은 지식을 얻는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번뇌로부터의 해탈은 어느 누구로부터도 배울 수 있는게 아니며

다만 스스로 깨우쳐 아는 것이라는데에 깊이 공감한다.




도서 : 싯다르타

저 자 : 헤르만 헤세

출 판 : 문학동네

번역 : 권혁준

발행: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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