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차를 가지고 나서도 해야 할 일들!

드디어 차를 샀지만 할 일은 줄지 않는다! 보험도 가입해야 하고...

by 밀하우스군

드디어 차를 질렀습니다. 드디어요!! 그간의 번뇌가 무색할 정도로 차를 사고 나니 마냥 기분이 좋아서 왜 이렇게까지 고민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역시 인간은 소비의 동물!!) 정말 배시시 웃음이 나올 만큼 마냥 좋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차가 오니 새로운 고민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차 구매 기념으로 차가 생기면 가려고 했던 곳들을 왔다 갔다 해보니 필요한 물건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혹시나 제가 빠뜨린 다른 물건들도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인간은 소비의 동물!!!)


차를 사고 처음으로 마트에 주차한 후 찍어본 저의 ‘영삼이’입니다ㅎㅎㅎ


하지만! 그 고민 얘기를 하기 전에 잠시만 ‘제 차’가 생기고 나서의 장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차를 같게 되니 가장 좋은 점은 이동하는 것이 훨씬 자유로워졌단 점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이 은은하게 불편한 제 거주지에서 야근을 하다가 회사 셔틀을 놓치면 택시들의 무수한 승차거부와 함께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사이의 시간을 집에 갈 길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수영장이나 마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환승해야 하는 상황들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차가 처음에 제 손에 들어온 순간 바로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그 길들을 순방(?) 하였는데 지난 몇 달 동안 가슴 깊이 쌓인 체증이 다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불러도 오지 않는 택시를 늦은 밤 한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됐었고,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제가 가고 싶을 때 바로 집에 갈 수 있었으니까요.


속이 개운해지는 것이란 이런 기분이죠! (출처 : ‘개비스콘’ 광고 중)


차가 생긴 후의 장점을 너무 얘기하고 싶어서 잠시 적어보았습니다. 다시 제가 아까 말씀드리려고 했던 본론으로 돌아와서 얘기를 해보자면, 동시에 차에 필요한 물품이나 단계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자동차보험도 가입해야 했고요, 보험을 가입하려고 문의해보니 블랙박스가 있으면 더 할인이 된다는 말에 생각해보니 블랙박스가 없다는 것도 깨우쳤(?)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다 보니 초보인 저에게 필수품인 후방카메라가 없다는 것도 그제야 알았습니다. 제가 연습 삼아 몰아봤던 차들은 다 후방카메라가 있었는데 예전에 나온 중고차를 사면서 그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어떤 보조 센서 없이 거침없이 주차를 하는 사람으로 진화(?)하긴 하였습니다.) 방향제와 같은 소소한 소모품들도 필요하고, 그때그때 유리창이나 실내를 청소할 도구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은근 추가 비용이 만만찮겠더라고요.


차 사는데도 소심하게 고민을 몇 개월씩 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사고 나서도 또 고민에 해야 할 일 투성이라니 이래서 법정 스님이 무소유를 얘기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운전할 때면 편하고 즐거웠지만요!


이런저런 할 일 중에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보험을 가입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보험이 가장 저렴할까의 오직 딱 한 가지 기준만 가지고 보험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아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잘 모르는 점이 많긴 합니다.) 하도 차를 사는 일로 고민을 많이 했더니 보험은 깊게 고민하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최대한 간편하게 정하려고 찾아보니 자동차 보험 회사 대여섯 곳을 한 번에 다 연결해 주고 저보고 그중에 하나를 고르게 해주는 에이전트(?) 같은 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유명 포털사이트 어디에나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이 곳에 연락하면 한 시간 정도의 시간에 휘몰아치듯 여러 보험사들과 통화를 주루루 연결시켜 줍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통화를 하고 나면 대략 몇 개의 보험사 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요. 저는 이 중에 그냥 가장 싸게 해 준다는 곳을 정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할인 등을 고려해서 여러 군데 연락해보신 후 가장 좋은 옵션을 고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대중교통 이용, 블랙박스 등으로 추가 할인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업체마다 주행거리에 따른 할인, 자녀 유무에 따른 특약, 교통법규 준수, 무사고 할인, 차선 보호장치에 따른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조건이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보시고 가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첫 차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금액에 또 당황하시게 될 텐데요. 제가 너무 물정을 모르고 있다가 가격을 들어서 인지 보험료 금액이 상당했고 꽤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차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보험료까지 미리 대략 조사 후 준비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6개월 할부를 했는데(물론 이 조건으로 이득도 보았습니다만) 6개월 내내 꽤나 커져버린 카드비에 마음이 아팠고, 보험료를 내는 기간 동안 소비 계획을 바꿔야 했습니다.


차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어른의 일’은 정말 참 피곤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어찌나 이리도 할 일도 많고 복잡한지! 참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험을 가입하고 나서 빠른 시일 내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다는 것을 증명받아 보험 추가 할인을 받아야 했던 저는 다음 목표를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블랙박스를 비롯한 기타 물품들을 구매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항상 두서없이 정리 안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게나마 제 글이 어떤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사진은 저의 개인 선호도를 포함하고 있으나, 특정 차량 및 기업의 홍보 목적은 아닙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 편부터 자동차 사진은 제가 구매한 차의 사진입니다. 저에게는 예쁘고 소중한 아이인데, 보시는 분들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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