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부족한 군인 월급...
우리나라 군인들의 월급이 2018년 엄청 많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지키는 군 장병의 월급으로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우리 군 장병들은 소중한 월급을 어느 곳에 가장 많이 쓰고 있을까요.
군대에 가면 거의 대부분 피부가 많이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군인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나가는 동기나 후임병이 있으면 로션 등을 부탁해서 사다 주면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군대에서 읽을 수 있는 책도 있지만 군인들은 잡지 보는 걸 매우 즐겨 합니다. 그래서 매달 출판되는 잡지를 사는데도 월급이 나갑니다(예를 들면 Maxim)
군대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장병들이 많이 있습니다. 군대 안에서는 식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 구입해서 섭취합니다. 보통 2kg에 5~8만원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어느곳 보다 한없이 추운 군대 겨울.... 보급으로 방한용품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겨울을 버티기엔 너무 춥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장병들이 방한 장갑, 방한 양말, 멀티 두건 등을 직접 구입해서 사용을 합니다. 추운 것도 서러운데 적은 월급을 쪼개서 군인용품을 사야 한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중전화의 63%가 군대에 설치되어 있고 국내 공중전화의 80%를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휴대폰 요금보다 비싼 공중전화 요금을 내는 병사들도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하루 평균 30분을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면 거의 14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유격훈련이나 수많은 행군을 할 때 군인들은 훈련 부식을 사비로 직접 부식을 준비합니다. 훈련에서 나오는 부식들은 맛스타와 건빵, 컵라면뿐이라 훈련전에 PX에 가서 음료수와 맛다시, 참치, 초콜릿 등을 미리 사두어 훈련을 준비합니다. 부식이라도 챙겨야 힘든 훈련을 좀 더 힘차게 받을 수 있습니다.
군대에는 연초가 있었습니다. 일명 군디스라고 해서 흡연 장병에 대해 연초를 지급해주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연초 지급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흡연을 하는 장병들은 비싼 담뱃값으로 월급을 대부분 사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군대에 가서 금연을 하게 되면 좋겠지만 힘든 훈련과 군 생활을 담배로 이겨내는 장병들도 있습니다.
휴가를 나가서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휴가를 몇 번 나가게 되면 용돈을 받기보단 월급을 차근차근 모아서 휴가를 나가 사용하는 장병들이 참 많습니다. 휴가를 위해 몇 달간 저축한 월급으로 휴가를 나가서 여자친구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는거죠^^
군대 PX는 군인들의 오아시스이자 천국입니다. PX라고 해도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게 아니라서 만두와 냉동식품 하나만 먹어도 만 원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평소 사회에서 단것을 안 좋아했던 사람들도 군대에 가게 되면 왜 그렇게 단 게 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면회를 오게 되면 외출이나 외박을 나가게 됩니다. 나가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장병들끼리 모여서 외출이나 외박을 나가게 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목욕탕과 PC방만 가도 요금이 너무 비쌉니다... 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삼겹살. 치킨, 중식 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외박을 하는 군인들은 비싼 숙박비에 월급은 금방 바닥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