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원 Jan 19. 2019

그해 겨울 냄새

고민스럽고 노력하고 싶은 냄새가 들어왔다

그해 겨울에는 새로운 냄새들이 들어왔다. 설명하기 힘들다는 말은 게으르고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라는 말은 아는 체 밖에 되지 못했다. 네모에 네모 냄새가 난다고 해서 네모라고 부르는 것도 성의가 없었다. 이렇게 냄새에 이름을 붙이는 것도 고민스럽고 노력하고 싶은 냄새가 들어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의 향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