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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Mar 06. 2018

수고했어요.

밀키베이비




























































 

[수고했어요.] 


 

밀키의 어린이집  등원 가 생각이 납니다.  

적응기간 내내 엄마아빠는 좌불안석! 엄마와 떨어지지 못해 우는 아기를 안고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계셨죠. 그 당시 저는 아이들에게 불안한 표정을 보여주기보다, 미소    지어주는게 좋겠다고 글과 그림을 올렸습니다.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입니다만, 밀키가 새로운 환경에 처하고, 적응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걱정하다 지친(!?) 엄마에게 먼저 '오늘 하루 수고했어' 라고 해주는 아이의 말을 듣고, 순간 미안하고 대견했습니다. 내가 아이를 믿지 못해서 불안했던건 아닐까.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엄마를 토닥거리고 있었습니다. 다시금, 아이를 믿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의 새 출발에 몸과 마음 고생하신 많은 부모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잠시 아플수도, 힘들어할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씩씩하고 훨씬 더 성장해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구요.^^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글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영상작가. 17년 7월, 그림 에세이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을 출간했다. <경남국제아트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그림을 출품했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 및 미디어에 일러스트 칼럼을 연재중이다. <디아티스트매거진>에는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를 연재하며 아이와의 아트놀이를 연구하고, <서울문화재단>의 영상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어 일러스트가 가미된 '가족 아트여행'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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