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키베이비 Jan 30. 2019

우리 아이는 엄마만 찾아서요...!

밀키베이비 육아그림에세이


















































좋은 엄마에 대한 이상, 버리려고 해도 잘 안버려져


늘 아이가 바라는 만큼, 관심과 애정을 듬뿍 쏟아주는 엄마이고 싶죠.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 동시에, '아이한테 관심이 부족하면 아이가 비뚤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어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워킹맘인 저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러다 일을 마치고 아이 앞에 앉으면 급속도로 짜게 식는 체력을 실감합니다. OTL


아이가 본격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면 '침이 마르도록' 말을 합니다. 3년간 웅얼거리면서 하고 싶었던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 심정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엄마'를 찾는 게 뭐 대수냐 싶었습니다. 그러나 100번쯤 들으면 진짜로 환청이 들리더군요. 

저의 해결책은, 참기 힘들 지경이 오면 저는 "잠깐 타임! 엄마 쉬는 시간!"을 딱 선포해요. 밀키가 '놀이가 중단되었다' 며 잠시 슬퍼한다고 자책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멘탈도 쉬어야 하는걸요. 이게 우리집의 규칙이 되면 아이도 아빠와, 혹은 혼자 놀기를 서서히 시도하더랍니다. 



엄마만 찾는 아이? 부모의 균형이 중요


엄마만 너무 찾는다 싶을 때는 아이의 놀이 균형도 깨지고 있는 걸 느껴요. 엄마와 자주 하는 놀이가 있는 만큼, 밀키는 아빠와 노는 방식과 종류도 달라요. 아빠가 그만의 방식으로 아이에게 뭔가를 알려줄 때면 저와 상당히 달라서 놀란 적도 왕왕 있죠. 그만큼 아빠와의 시간도 중요해요. 

제 주변엔 여전히 '우리 아이는 엄마만 찾아서요.' 하며 한발 물러서 있는 아빠들이 여전히 보여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도 아빠를 찾는답니다. 아빠도 한 발, 아이도 한발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엄마가 드는 육아의 짐이 너무 버거울 땐, 아빠와도 꼭 나눠 드세요!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그림작가그림 에세이 ‘지금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출간했다밀키베이비 육아툰을 연재하고 모성과 여성에 관한 그림과 영상으로 국내외 전시를 여는 에너지 넘치는 엄마
일본과 대만  국내 <경남국제아트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전시에 그림을 출품했다. <삼성>, <현대>, <SPC>, <네이버>, <카카오>,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다수의 기업  출판사와 일러스트레이션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다
<
디아티스트매거진>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 연재 하면서아이와의 아트놀이를 연구하고 강의   번째 책을 집필 놀이를 접목한 가족 아트여행은 <서울문화재단> 영상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시작하여현재 인스타그램 @milkybaby4u  밀키베이비 유투브에서 연재 중이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


매거진의 이전글 Love My Famil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