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 계획보다 가능성을 믿기로

by 은하


2026년의 첫 문이 열렸다. 그 시작점에서 '원씽 – 카페 제안서 두 개 완성'이라는 작고 선명한 목표를 세웠다. 결과적으로 그중 하나를 마무리하며 50%의 달성률을 기록했지만, 완벽하진 않아도 가능성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나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1. 이번 달, 시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나의 잠재력이나 강점은?


나는 본래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구조를 짜며, 그것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머릿속으로 그릴 때 피어오르는 기대감은 나에게 큰 에너지였다. 이번 달에 발견한 또 하나의 모습은 결과나 완성도와 상관없이 일단 해보는 나를 만났다는 것이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시작만 하고 끝내지 못했던 과거의 나와는 조금 달랐다. 꼼꼼하게 완성하려고 애쓰기보다 본질에 충실하며 겉치레를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아파트 도서관에서 둘째와 나란히 앉아 처음으로 함께 공부를 시작하고, 미뤄두었던 카페 제안서를 현실화하며, 경제도서 북클럽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하루하루 실행하는 나를 쌓아갔다.



2. 나를 멈추게 했던 장애물은? 그 시간은 나에게 어떤 지혜를 선물했나요?


가장 큰 장애물은 갑작스러운 체력 저하였다. 조카들과 하루 시간을 보낸 여파로 이틀을 앓아누우면서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절감했다. 하지만 이 시간은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이 내 일상을 지탱하는 얼마나 중요한 기둥인지를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아하는 일도 지치지 않고 해낼 수 있음을 알기에, 계단 오르기와 스트레칭 등 운동 루틴을 다시 시작한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시간 분배의 비효율성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갑작스러운 약속이나 일정이 생기면 다음 스텝이 꼬여버리곤 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지혜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사실이다.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일은 미루지 않고 먼저 해버리는 집중력에 신경 써보려 한다.



3. 지난 한 달, 내 마음을 건드린 것은?


- 책과 도전 : <어쩌면 새벽>은 '나만의 시간을 만들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로 나를 흔들었다. 덕분에 6시 기상에 도전하며 조금 더 일찍 눈뜨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머니트렌드 2026>과 함께 경제 공부를 시작한 것도 유의미한 변화였다.


- 공간 : 드디어 거실에 있던 컴퓨터 책상을 옮겨 팬트리를 나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처음으로 갖게 된 나만의 자리가 주는 기쁨은 하루의 밀도를 바꿔놓았다.

- 음식: 달콤하지만 때론 애를 먹였던 애증의 ‘두쫀쿠’가 기억에 남는다.

- 일상: 1년 동안 진행했던 블로그 줌 수업의 마지막 미니 줌을 하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느꼈고, 크몽 도서 리뷰 한 건을 마무리하며 밀린 숙제를 끝냈다. 무엇보다 아파트 도서관에서 둘째와 함께했던 그 장면들이 ‘나는 지금도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는 내적 확신을 선물해 주었다.



4. 다음 달, 2월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 2월의 원씽챌린지 운영 도전이다. 단순히 계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단 한 사람이라도 함께하며 에너지를 나누는 시작을 해보고 싶다. 조심스럽지만 설레는 도전이다.

- 2월의 테마행복으로 정했다.

- 2월의 긍정 확언 "나는 두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작게라도 행동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지만, 나는 분명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한 달을 살아낸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 나를 위한 칭찬과 마음 돌봄


한 달 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식으로서, 언니로서, 그리고 나 자신으로서 보내느라 바쁘고 정신없었지? 느리지만 앞으로 나아간 건 분명한 진실이야. 너의 진심은 언제나 통하고 있으니 걱정 마. 지금도 아주 잘하고 있어. 사랑해.






1월 :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가치 있는 곳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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