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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선생각 Aug 11. 2016

초등논술: 생각하고 말하기

짧은 생각

어제는
열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땡준이 병실에서
3일만에 외출을 했다.
수업은 가야하니까..

아들, 엄마 갔다올게~

아이쿠.. 짠해라.


그런데 간만에 화장하고 옷갈아입은

내 모습이 왜이리 낯선 것이냐.


그리고 도착.



이름이 독서논술교실이지
사실 초딩에게는 '생각하여 말하기'가
적당한 타이틀일 수도.



이번엔 신정3동은 아니지만
보고싶은 큰아들 민찬이랑
찬이 친구들도 수업에 합세.


오늘은 이모라고 부르면 안되고
선생님이라고 해야 되지요?

그래~


사실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말만 잘 들어주렴.


1시간은 참 짧다.

지난 시간 숙제로

책 한 권씩 읽고 가져오기를 시켰고,

책의 줄거리 이야기해주기와

주인공이 누구인가~

발표하기.


그리고 독후감 다양하게 써보기 start!


-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 기억나는 장면 그려보기

- 느낌 짧게 표현해보기


등등 수많은 예시들을 알려주었으나

하나같이 그림만 그림ㅋㅋ


그래서 그림 위에

느낌 한 줄 쓰기도 병행.



우리 귀요미 1학년 9인방,

다들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고

3학년 형아들도 처음인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5학년 금강이... 상당히 부끄럼쟁이인데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웠다.


짧은 시간,

짧은 일정이지만

하나만 꼭 알려주고 싶다.


생각은 자유로운거고

그 생각을 읽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


담주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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