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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낯선생각 Aug 19. 2016

짧은 생각

우린 한번씩 끝을 말한다.


이제 이걸로 끝이야!

그런데 그 끝이라는 것,

내가 끝을 내기도 하지만

상대가 나에게 말하기도 한다.


더이상은 없어!


나도 자주 범하는 오류이지만

끝은 타인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정해줄 수 없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정하는 것이 진정한 끝이다.

남들은 끝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불씨는 언제든 남아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산의 대부분을 태우는 큰불도

처음부터 큰불이 아니다.

작은 불씨도 적당한 바람만 불어준다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큰불이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작은 불씨를

무참히 꺼버리려고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꺼지지 않는 불씨를

내 마음대로 짓밟아버리고

강요하진 않았을까?


내가, 혹시 주변의 누군가가

그 불씨를 품고있다면


언제나 응원할게!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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