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우린 한번씩 끝을 말한다.
이제 이걸로 끝이야!
그런데 그 끝이라는 것,
내가 끝을 내기도 하지만
상대가 나에게 말하기도 한다.
더이상은 없어!
나도 자주 범하는 오류이지만
끝은 타인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정해줄 수 없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정하는 것이 진정한 끝이다.
남들은 끝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불씨는 언제든 남아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산의 대부분을 태우는 큰불도
처음부터 큰불이 아니다.
작은 불씨도 적당한 바람만 불어준다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큰불이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작은 불씨를
무참히 꺼버리려고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꺼지지 않는 불씨를
내 마음대로 짓밟아버리고
강요하진 않았을까?
내가, 혹시 주변의 누군가가
그 불씨를 품고있다면
언제나 응원할게!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