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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룩 Aug 16. 2023

웹에이전시에서 쓰는 기획용어 총정리 2편 (스토리보드)

지난 시간인 I.A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스토리보드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만약 자신이 기획자의 꿈을 걷고 싶거나, I.A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1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꼭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 웹에이전시에서 쓰는 기획용어 I.A편



먼저 스토리보드를 배우기전에 우리는 이 스토리보드에 대해 왜 배워야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제가 브런치에 10개 이상의 글을 작성하면서 항상 강조해오던 것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기획을 하기위해서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정답에 가까운 결과값을 도출해야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예를 들어 체험단을 모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떤 형태의 App을 만들지 부터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회원가입을 2가지 형태로 분리시켜 광고주 / 체험단의 권한이 부여되는 플랫폼의 형태로 만들것인지?



혹은 광고주는 관리자에게 의뢰를하여 관리자만이 체험단 캠페인을 발주시켜 체험단 권한만 존재하는 1가지의 형태로 만들것인지?



만약 전자를 선택했다면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 후자를 선택했다면 그것에 대한 이유를 찾아야만이 앱의 성공에 가까운 선택을 할수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스토리보드 또한 우리가 왜 작성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야하는데요. 



그전에 이 글은 기획에 대해 아예 무지한 초보를 대상으로 작성하는 것이기에 뜻부터 먼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보드란?


스토리보드란 Story board를 한국어로 표현한 것으로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서비스의 설계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집을 짓기전 먼저 집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설계도를 작성하는데요



설계도를 작성하는 이유와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이유는 거의 동일시 합니다. 바로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2개를 만든다고 했을 때, 화장실은 반드시 연결되어 있어야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러한 커스텀한 요구사항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개념과 전혀 생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화장실 2개는 거실쪽에 1개 안방에 1개의 아파트 개념일테니 말이죠



또한 아파트의 개념이 아닌 전원주택의 개념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특별 요구사항들을 빼먹고 철근과 콘크리트 벽을 세웠다면? 인부들의 노력, 자재값, 시간 전부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인데요, 마찬가지로 스토리보드도 앱, 웹같은 서비스를 만들때 미리 어떤 페이지에서 어떤페이지로 이동하는지에 대한 Flow를 짜보는 것입니다.



Flow라고 할때, 아마 이런 궁금증도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스토리보드랑 유저플로우랑 뭐가 다른거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유저플로우는 스토리보드 안에 들어가는 요소입니다.



유저플로우가 있어야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수 있고 유저플로우가 없다면 굉장히 부족한것이 많은 스토리보드가 작성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페이지는 어떤 버튼을 눌러야 들어갈수 있는지? 로그인페이지는 SNS로그인과 일반가입로그인을 나눌것인지? 등의 여러가지 조건을 따지는 유저플로우를 미리 작성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저플로우를 작성할 때는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자들의 행동을 배려해야한다는 것인데요



건축으로 다시 예를 들자면, 집을 다 짓고 난후 가구까지 배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우리는 당연하게도 주방에 냉장고를 배치해야할 것입니다.



안방에 냉장고를 배치한다면 요리를 할 때, 번거로운 이동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굉장히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행동패턴을 고려한 유저플로우를 바로 UX플로우라고 부르며 우리는 유저플로우의 한단계 업그레이드인 UX플로우를 기획하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해야합니다.


(UX : User Experience의 약어로 유저경험이라는 의미입니다.)



UX플로우를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은 3편에서 다룰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스토리보드의 예시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에이전시에서 작성했던 하나의 스토리보드를 예시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DA로 인해 안에 내용이 제대로 보이진 않겠지만, 설명을 드리자면 회원가입 페이지에서 어떤 버튼을 눌렀을 때, 이동하는 설명과 각 필드값의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NDA : 보안유지계약서로 발주사측의 보안유지를 위해 유출을 막고자하는 계약서)



예를 들어, 아이디 필드에서는 몇자까지 작성이 가능하며, 최소 몇자까지 작성해야하는지에 대한 조건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보드는 이처럼 I.A를 기반으로 모든 페이지의 경로를 보여줘야하며, 그 경로는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정의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스토리보드를 잘쓰기 위해선 2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하는데요. 2가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기획에 대한 열의가 있다고 판단되며 끝까지 읽으신다면 더 큰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드리며 조금만 힘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토리보드 작성시 반드시 기억해야할 2가지


1. 누락없이 중복없이를 반드시 지켜야한다.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에 각 페이지 별로 어떠한 조건으로 페이지가 이동되는지 누락과 중복없이 반드시 작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후 개발단계에서 정말 큰 착오가 발생되어 클라이언트 혹은 회사내부에 큰 갈등이 100% 발생될 것입니다.



"화장실을 만드는데 문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그 화장실은 사용할 수 있을까요?"



"체험단 앱에서 체험단으로 가입하는 로그인 방식이 없다면 체험단 모집이 가능할까요?"



"체험단으로 가입해서 맛집 신청을 하는 버튼이 없다면 체험단 운영이 제대로 진행될까요?"



이처럼 기능에 대한 정의와 페이지별 경로들이 스토리보드에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들어가야되고 이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초보기획자와 시니어기획자의 실력이 굉장히 많이 차이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니어 기획자의 경우 이미 많은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 인사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당연한 경로들이 존재합니다.



로그인페이지 내에선 아이디찾기페이지, 비밀번호찾기페이지, 회원가입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는 버튼이 당연히 있어야하고, 편의성을 위한 SNS로그인 버튼이 존재해야하는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니어, 초보기획자의 경우 이를 알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웹,앱을 참조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클라이언트의 요구 혹은 프로젝트 규모에 따른 제한되는 기능을 미리 생각하지 못하고 빠트리게 됩니다.



반드시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는 누락없이 중복없이 써야하고 항상 의심하면서 왜?라는 질문들을 통해 차근차근 작성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이경로만 있으면 끝인건가? 그럼 이페이지는 어떤 페이지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거지? A페이지에서 B페이지로 갔을 때, B페이지에서 A페이지는 어떻게 갈수있지? 등의 고민을 계속해서 하셔야 합니다.



2. 협업자와 반드시 소통후 동의를 구해야한다.


여기서 협업자라고 일컫는 말은 클라이언트, 디자이너, 개발자를 의미합니다. (본인이 기획자라는 가정하에)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스토리보드의 양이 정해지는데요. 프로젝트 규모라고 말하는 것은 예산에 따라 얼마나 많은 페이지 및 기능을 개발해야하는지를 의미합니다.



5000만원 짜리 프로젝트와 5억원으 프로젝트의 규모는 당연하게도 다를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인력뿐만아니라 인력의 기술수준, 일정등이 예시가 되겠죠.



프로젝트 별로 상황이 전부 다르기때문에 A라는 프로젝트의 들어갔던 기능이 페이지가 B프로젝트에는 들어가지 않거나 변형되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반드시 내부 협업자와 소통하면서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서 스토리보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로그인 구글로그인과 같은 SNS로그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에 웹,앱 서비스를 개발할 때 넣는것이 일상적일 것입니다.



다만, 기업로그인의 경우 SNS로그인을 넣게된다면 어떻게될까요? 만약 김대리가 SNS로그인을 통해 카카오로그인을 기업이름으로 했을 때, 김대리가 퇴사를 한다면?



기획자는 이런 유저케이스를 항상 고민하고 내부협업자와 소통을 진행해야합니다.



"이번 앱에서 기업로그인은 앞선 사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넣지 않는 것을 권장해드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이야기 하나없이 스토리보드에 기획자 마음대로 넣는다면 클라, 디자이너, 개발자 입장에서 생각해놨던 플랜이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2가지를 기억하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스토리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추가적으로 제가 작성하는 스토리보드는 피그마라는 디자인 툴로 만들고 있습니다.



툴은 여러분이 편한 걸로 선택하셔서 만드셔도 됩니다. 파워포인트가 편하면 파워포인트로 만드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혹여나 스토리보드에 관한 질문이 생긴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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