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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미 Aug 13. 2020

미안함이 서툰 아빠

그 날의 대화 한 토막

동생 “나 초등학생 때 엄마아빠 늦게 들어오면 혼자 밖에서 축구하고 그랬는데.”

아빠 “혼자 축구 좀 할 수도 있지. 그게 뭐 문제야? 그걸 이렇게 오래 지나서 얘기하냐 넌.”

유림 “그냥 그랬다고 얘기하는건데 왜 그래. 그냥 추억팔이 하는데 아빠는 왜 화를 내.”

엄마 “아빠가 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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