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도서관 옆에 사는 겁니다

by miel




# 오늘은 행복만 하기로 해



오늘은 행복하기로 선택하였습니다. 욕심을 내지 않으면 마음이 평안하지요. 노력은 회사에서만 하기로 합시다. 글은 쥐어짜지는 않기로 합니다. 글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쓰는 것들이므로 급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죽는 다면 또 그만이지요. 모든 것들은 신앞에 맡기고 즐겁고 신나는 생각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사실 아직도 누워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오늘은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 열심히 산 노고를 치하해 줄 생각입니다. 직장인으로 신앙인으로 작가 지망생으로 내 생각 이상으로 잘 지내온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책을 자주 가까이 하지 못한다는 것이지만 시스템이 안정이 되면 추가될 것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오늘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 고달픈 세상살이를 쓰는 글



이성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글만 쓰고 살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요. 고달픈 세상살이, 직장생활 속에서의 많은 인생들이 글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아마도 저는 사회 속의 인간에 대하여 쓰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소중한 존재의 힘을 줄 수 있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쓰는 글이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저는 하는가 봅니다. 그런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하는 가 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인생의 최전방에서 떠나 있으면 칼날이 무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휴직기간 동안 글이 전부 과거와 미래형이 되기는 했습니다.


일신의 편안한 안일을 위해 오직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책 읽고, 글만 쓰는 전업작가로 살고 싶은 생각이었는데요. 매일 책 속에 파묻혀 살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이지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사람의 인생을 글로 쓰는 저로서는, 일상의 다반사를 겪으며 전투하며 생생하게 느끼며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저의 삶이 그와 일치되는 것이겠구나 그것이 살아있는 글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맞아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




# 글쓰기 가장 좋은 환경



그렇다면 책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가능한 직장이면 되겠네요. 나의 에너지가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을 때까지 지금 시스템이 글쓰기에 적당한 환경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안정이 안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버겁다는 기분이 들지만 반복 속에서 시간은 모든 것을 조금은 가볍게 익숙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직장생활 속에서 느끼는 심각함이 글을 쓰는 시간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정신적인 시스템도 길들여진 후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살아간 후의 결론을 신뢰하며 지금만 보고 속단하지 말고, 멀리 보며 느긋하게 그렇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물론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하루하루 일상다반사이고 얼굴 붉힐 일이 수도 없지만, 특히 세일즈는 더욱 그렇지만 그런 것도 인정하기로 합니다. 기쁘면 웃고 힘들면 한 숨 쉬고 그것이 인생이니까요. 그것들이 또 글이 되는 것이니깐요.

전업작가는 노후에 하면 되겠죠. 역시 나는 편하게 살 팔자는 못 되는구나 또 한 번 느낍니다. 하하하




# 이런, 도서관이 직장 옆에 있었네요



도서관 옆에 사는 게 꿈이다고 썼는데, 그러고 보니 집 옆은 아니지만 직장 옆에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었네요 와... 이제야 깨닫다니 전 아직도 멀었습니다. 도서 대여하여 퇴근하면서 책 읽기와 집에 도착하여 얼른 밥을 먹고, 글쓰기 두 시간 하고, 책을 한 시간 정도 읽고, 드라마 한 편 보고 자기로 계획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종일 책 읽는 시간을 갖고 , 짬짬이 글을 쓰면 될 듯합니다.


퇴근시간마다 마음이 헛헛했는데 책을 읽으며 퇴근하면 그 마음은 이제 머물지 않겠네요. 아 좋습니다.

짝짝짝. 잘 되었습니다.

도서관 옆에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미 꿈이 이루어져 있었군요. 이런.

책을 읽고, 사색하고, 글을 쓰는 삶이 제 삶에 이제 들어왔습니다. 직장생활에서의 고단함도 많은 치유가 일어나리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든든해집니다.




# 이 정도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저는 건강한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활동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할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새삼스럽게 건강하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큰 근심거리 없는 가족의 안녕에도 감사합니다. 가족의 근심이 저의 근심이 되니까 말이죠. 특히 이런 휴일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합니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ost 또 하루는 을 1시간 연속 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재즈풍의 허스키한 가수의 목소리가 나를 안식하게 합니다.



뭐 아쉽던 날들이 없겠나 뭐 한 번쯤 슬픈 때가 없겠나 빗나간 순간들 아아아

굽이굽이 보듬으며 살아가는가 사람이 그리웠다가도 고달프게 했다가도

다시 보고 싶게 하네 그 마음 때문에 살아가네 하루하루 또 하루를



제 인생의 비빌 언덕이 되어 줄 문학적 삶에 감사하며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이만하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꿈꾸는 행복한 휴일입니다. 글을 읽는 그대에게도 오늘 행복과 조우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