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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Apr 02. 2022

코로나 4차 접종 완료

저도 일반인으로 봐주세요.


햇살 좋은 봄날입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코로나 4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면역저하자로 분류되어 4차 접종을 하라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코로나가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든 현실 속에서 4차 접종을 했다고 피해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면역저하자 기준을 살펴보니, 다양한 질병군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중에 저는 암환자로 분류된 면역저하자인가 봅니다. 올해 5년이 경과했으니 이제는 일반인으로 봐주면 좋겠는데, 여전히 면역저하 자이거나 기저질환자로 분류가 되나 봅니다.



그래도 나의 건강을 나라에서 관리해 준다는 생각으로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4차 접종을 하라고 하니, 잘 따라야겠지요. 그래서 예약된 날짜에 맞춰서 오늘 접종 완료했습니다. 1차에서 3차까지 모두 화이자로 접종 완료했고 3차까지 접종할 때마다 3일 정도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4차 접종 후에도 증상이 나타날까 봐 염려가 됩니다.

 


코로나 4차 접종증명서




코로나 4차 접종 대상은, 면역저하 자이거나 기저질환자 및 접종이 필요한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합니다.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중 3차 접종 완료 자이면서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후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1차 접종 시에는 줄을 길게 늘어서서 기다렸다가 접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2차도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었고 3차는 수월하게 접종을 했었습니다. 코로나 4차 접종을 하러 갔는데 오늘은 대기자 1명도 없어서 바로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전 국민 대상이 아니라 4차 접종은 대기하지 않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더군요.



간단하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열 체크하고 바로 코로나 4차 접종을 했습니다. 접종 후 무리하지 말 것, 땀이 날 만큼 운동하지 말 것, 물 많이 마실 것, 등 주의사항을 설명 듣고 기존에 했듯이 15분 대기하고 별일 없이 귀가했습니다.








코로나 4차 접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봄 햇살이 화사하더군요. 하늘도 예쁘고 길 옆으로 피어있는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개나리가 활짝 피었고 이름 모를 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4차 접종을 해야 할 만큼, 일상 속 깊이 파고든 바이러스로 인해 봄 햇살만큼 화사하지 못한 일상이지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잘 살아내야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지치고 힘들어도 지금까지 잘 버티고 살아냈으니,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이겨낼 거라 믿어봅니다.



햇살 좋은 봄날 주말입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화사하고 예쁜 봄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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