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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Apr 30. 2022

덕수궁 돌담길 걸으며 야경 즐겨보세요

덕수궁 야간개장



광화문에 나갔다가 시청 쪽으로 걷다 보니, 덕수궁이 보이네요. 예정에 없었지만, 관람시간이 남아 있어서 나온 김에 덕수궁 야간개장 관람을 해보기로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연인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떠도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돌담길을 걷는 연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 덕수궁 관람시간 (야간개장) : 09:00~21:00(입장 마감 20:00)

* 덕수궁 정기휴궁일 : 매주 월요일

* 덕수궁 관람요금 : 개인(만 25세~64세) : 1,000원 /단체(10인 이상) : 800원

                           - 만 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내국인 무료

                           - 지역(중구) 주민 50% 할인

* 덕수궁 주차장 - 주차장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지하철 시청역 1호선 2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




덕수궁 중화전




덕수궁 야간개장에 왔으니, 구경해 볼까요? 눈으로 보는 것은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모습이 담아내지 못해 아쉽네요. 덕수궁에 방문한 지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새롭더군요. 서울에 살면서도 고궁을 일부러 찾아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덕수궁 야간개장시간에 맞춰서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따라 걸어봅니다. 광화문에서 볼일 보고 시청 쪽으로 걷다가 돌담길을 만나니 반가웠어요. 비 오는 날, 낙엽 지는 가을, 눈 내리는 돌담길을 걸으며 좋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주 오래된 추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공기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밤바람이 상쾌하게 머리를 흩날리고 조명을 받고 있는 나무 터널 길을 걷는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조용하고 예뻐서 오붓하게 데이트하기 좋은 길이에요.  다정한 커플의 모습도 보이네요. 연인과 친구와 가족, 누구 하고라도 함께 와서 고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도시와 어우러진 덕수궁의 야경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딜 봐도 예뻐요.





덕수궁 중화전




가는 곳마다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살펴보니,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분들이었어요. 야간개장시간에도 해설사가 동행이 가능한가 봅니다. 아주 열심히 설명하고 들으며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라 새롭기도 했어요. 나중에 작정하고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제대로 관람하고 싶어 지더군요. 역사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고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니 기억에도 오래도록 남을듯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오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아래는 덕수궁 중화문과 중화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덕수궁 관람 안내문에 나와 있는 내용을 옮겨봤습니다.


덕수궁의 중화전과 그 앞마당은 국가 행사를 치르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중화전 앞에는 2단으로 된 월대가 있고 마당에는 넓적한 돌을 깔았으며 벼슬의 등급을 나타내는 품계석과 임금이 다니는 어도를 설치하는 등 전통 궁궐의 격식을 갖추었다.  1902년에 임시 정전으로 쓰던 죽조당 남쪽에 행각을 두르고 중화전을 지어 궁궐의 중심 영역으로 삼았다. 중화전은 원래 중층 건물이었으나, 1904년에 큰 화재가 나 건물들이 모두 물에 탔다. 이에, 1906년에 단층으로 규모를 줄여 다시 세운 것이 지금의 중화전이다. 중화문과 행각도 함께 다시 세웠는데, 현재 행각은 동남쪽 모퉁이의 일부만 남아 있다.








웅장하고 섬세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중화전 내부




중화전 내부 모습입니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입구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덕수궁 죽조당
죽조당 내부


덕수궁 석조전과 서관


덕수궁 석조전 서관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내진보강공사 중입니다. 22.06.06. 까지 공사 기간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덕수궁 석조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서양식 석조건물로, 영국인 건축가 하딩(JR.Harding)이 설계하여 1910년에 완공하였다. 기단 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지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다.


건물의 전면과 동서 양면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후에 미술관으로 사용했고, 1938년에 서관을 증축하면서 그 앞에 서양식 분수정원도 조성했다. 서관은 의석조로 지은 몸체 중앙에 코린트식 기둥의 현관을 덧붙인 모습이다.




덕수궁 석조전 앞 분수정원




아래는 덕수궁에 대한 설명입니다.


덕수궁은 처음 월산대군의 집터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고종이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德壽宮)이라 다시 바꾸었다.


1897년(광무 1)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부터 중화전을 비롯하여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세워졌다. 이곳은 고종의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 정치적 혼란의 주 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진 것이 주목된다.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덕수궁 돌담길




아주 오랜만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봤습니다. 덕수궁 야간개장 시간에 차분하게 보내는 시간도 참 좋더군요. 계획된 관람이 아니어서 거의 마감시간에 입장하여 1시간 정도의 빠듯한 시간이어서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궁에 대해 알아가면서 관람을 했더라면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은 다음에 다시 한번 가서 풀어야겠습니다.




서울 야경



도심 속에 있는 덕수궁의 야경도, 늘 보던 도시의 거리도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진 밤이었습니다.@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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