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미 Jan 11. 2023

기획출판 도전합니다(⑫ 출판사 이메일 수집하기)

책 쓰기 도전합니다


책 쓰기 도전합니다, 투고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초고를 쓰고 퇴고 과정을 거쳐 원고가 다 준비되었다고 해도 투고를 위한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쓴 글을 어느 출판사에 투고를 할 것인지 파악을 해야 하고 출판사는 어떤 곳이 있는지 파악도 해야 합니다.  저는 50대를 위한 에세이를 썼으므로 일단 에세이를 취급하는 출판사를 알아봐야겠지요.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퇴근하고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서점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출판사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서를 실물로 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저의 책이 이런 모습으로 나오겠구나, 그런 것도 판단하고 싶었거든요. 에세이 신간 코너에서 요즘은 어떤 책이 나와있는지 살펴보면서 어느 출판사에서 어떤 모양의 책이 나오는지 모양도 살펴보았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책도 많이 보였는데요, 역시나 유명인은 누구나 알만한 유명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더군요. 출판사도 유명인의 책은 믿고 출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름 자체로 홍보가 될 테니, 책이 출간되고 나서 홍보가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 연예인 외에도 유명 작가의 책도 많았지만 각 분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의 이름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책이 유명인이 쓴 것은 아니지요.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책도 많았고 일반인이 쓴 책도 아주 많았습니다. 역시나 요즘은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은 시대가 맞나 봅니다. 그 대열에 저도 한몫하려고 애쓰고 있군요.


아무튼, 다양한 책을 보면서 내 이름으로 된 책은 이런 모습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맘에 드는 책도 많았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나오면 조금 서운하겠다 싶을 만큼 정성이 느껴지지 않은 책도 있어서 뜻밖이었습니다. 물론, 출판사에서 많은 것을 고려한 후에 결정한 것일 텐데 독자 입장에서 보는 입장이 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책 쓰기 도전합니다, 투고를 앞두고 출판사 이메일을 수집하러 대형서점에 갔다가 오랜만에 책 보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냥 구경만 해도 좋더군요.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맘에 드는 책을 골라서 출판사 이메일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한눈에 봐도 읽어보고 싶은 책을 만나면 그냥 사고 싶어 지던데, 제 책도 그렇게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희망 사항을 품고 에세이 코너에 있는 많은 출판사의 이메일을 수집하며 이름 모를 출판사도 정말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경하다가 문학 베스트 코너를 보게 되었는데요, 에세이와 시가 놓여있더군요. 이런 곳에 책이 놓여있는 작가님들은 기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 사랑을 받아 이곳에 전시될 수 있었으면 하고 꿈꿔보기도 하고 글부터  잘 써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혼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웃기도 했답니다.


초보 작가 입장에서는 어느 한 곳에서 출간 계약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겠지요. 출판사의 규모를 따지기보다 나의 글을 존중해 주고 귀하게 여겨 책으로 잘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출판사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수집했으니 온라인 서점도 한 번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중복되는 곳이 많겠지만, 제가 발견하지 못한 어느 출판사가 온라인 서점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에세이 출간을 주로 하는 출판사의 이메일을 수집했으니 이제 정리해서 투고를 할 생각입니다. 책 쓰기 도전은 계속됩니다. 아직도 거쳐야 할 과정이 많지만 지금처럼 차근차근 잘 도전해 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획출판 도전합니다(⑪출간기획서 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