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미 Jan 25. 2023

기획출판 도전합니다(⑮ 출판계약)

책 쓰기 도전합니다


책 쓰기 도전합니다, 드디어 도전 성공입니다. 저 출판계약했어요. 흑흑흑... (감격의 눈물입니다) 저의 글을 보시고 공감해 주고 인정해 주신 곳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 성공했습니다. 초보 작가, 무명작가, 아니 아직 작가라고 할 수도 없는데 저를 선택해 주신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의 콘셉트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목과 목차를 정하고 하나하나 과정을 거치면서 과연 출판을 할 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만약, 어느 한 곳에서도 출판계약 제안이 없어서 출판을 못하고 끝나더라도 책 쓰기 과정을 공부한 것은 남을 테니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이번에 안되면 글을 수정해서 다시 도전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망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글을 다시 쓰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글쓰기와 책 쓰기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글쓰기만 한다면 어떤 제약을 받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쓰면 되는데요, 책 쓰기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을 써야 한다고 할까요? 나 혼자 읽는 글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을 생각해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나를 위한 글이 아닌 독자를 위한 글을 쓰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일기가 되지 않도록 쓰면서 읽어보고, 쓰고 나서 읽어보고 이상하면 고치고 다시 쓰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글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독자를 생각하며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술술 써지던 글이 때론 퍽퍽한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꽉 막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은 2월까지 초고 완성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초고를 완성하고 또다시 일주일 동안 퇴고 과정을 거치면서 원고 작성이 계획보다 많이 빨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계획보다 빠른 진행으로 1월에 투고하고 투고하자마자 출판계약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책 쓰기 도전합니다, 처음 시작을 돌아보니 2022년 11월 19일부터 시작했더군요. 2023년 1월 19일에 투고해서 출판계약 제안을 받고 진행을 했으니 딱 두 달이 걸렸습니다. 책 쓰기를 도전하겠다고 다짐하고 책 쓰기 공부와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이런 고생을 왜 사서하고 있는지 머리를 쥐어박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출판계약을 하게 되니 그동안 고생스러웠던 것은 다 사라지고 뿌듯한 마음이 자리를 잡습니다.




책 쓰기 도전하는 모든 과정이 처음 경험해 보는 일입니다. 생소하고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었다면 이렇게 뿌듯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책 쓰기 도전하며 출판계약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과정을 적게 되었는데 과정만 있고 결과가 없다면 그것도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요. 다행히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이제 출판사와 협의해서 좋은 책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정마다 응원을 보내주신 이웃님들 덕분입니다. 응원의 말씀에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