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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Feb 10. 2023

출판 계약 후 이야기

편집자님 잘 부탁드립니다.


책 쓰기를 도전하고 출판계약까지 무리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은 이유는 본격적으로 계약 후 책 출간을 위한 작업을 하기 전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메일과 전화 통화로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1월 27일입니다. 바쁘기로 소문난 곳이 출판사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바로 저의 책을 위해 출간 작업을 할 거라 생각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출판사마다 이미 계약이 진행되어 출간 작업을 하고 있는 책들이 많이 있을 테니까요. 조용히 저의 원고를 살펴봐주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책 쓰기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출판계약을 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저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계약서를 보고 있어도 이게 현실인가 싶은 기분이 듭니다. 책으로 만들어져 제 손에 들어올 때까지 이런 기분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기막힌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나~ 제가 책을 쓰다니요... 하는 기분만 맛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의 순서가 되기를 기다리던 중에  출판사 편집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의 책을 담당해 주는 편집자가 정해진 것입니다. 책 출간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감사하게도 일단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원고를 살펴보니 공감이 많이 되었고 글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잘 쓰셔서 수정 작업이 많이 필요 없을 거 같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처음 통화를 하는 것이라 인사치레로 해주신 말씀이라고 해도 일단 기분은 좋았습니다. 



앞으로 전화 통화와 메일을 이용하여 진행과정과 수정 작업을 함께 하게 될 텐데요, 서로 협력하여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책이 되느냐의 결정이 편집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더군요. 편집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 글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감해 주신 만큼 좋은 책을 만들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지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시간이 될 거 같아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생소하고 힘들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실천해 보려 합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과정이 필요로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글쓰기부터 시작해서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는 과정까지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책 한 권 읽는 것을 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읽어야겠습니다. 앞으로 편집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되고 배우게 될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시간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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