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0,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를 쓰면서 했던 생각이나 소회, 소감 등을 쓰면 된다고 합니다.
분량은 길지 않아서 금방 쓰긴 했지만, 처음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때를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글쓰기에 푹 빠져서 즐거운 마음으로 쓰기는 했지만, 다 쓰고 나니 아쉬운 부분도 생기고 부족하다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났으니 부족한 부분은 다시 채울 기회기 생기리라 기대해 봅니다.
서문은 출판사마다 다른지 어쩐지 알 수 없지만, 출판사에서 원하는 분량이 있는듯합니다. 저의 경우 A4용지 반장 정도로 채워달라고 하시더군요. 긴 글보다 짧은 글쓰기가 더 어렵다는 거 아시지요? 짧은 글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말을 다 담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저의 방식대로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을 써보았습니다.
본문 편집 작업이 시작되니 속도가 붙는 거 같습니다. 다음 과정이 바로 진행되는 거 보니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고 계시나 봅니다. 애쓰시는 출판사 편집자분들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마음에 쏙 들게 예쁘고 따뜻한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가의 말을 쓰려고 보니, 새삼스럽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서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말도 하고 싶고 저 말도 하고 싶고 그저 저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인데 횡설수설해서는 안 되겠기에 딱 잘라 정리했습니다.
50이 훌쩍 넘었지만, 50이 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들과 아픔을 겪으며 마음을 다스려야 했던 과정이 생각나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졌나 봅니다. 하지만, 출판사의 입장에서 원하는 만큼 협조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