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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미 Mar 28. 2023

출판계약 후 이야기(작가소개)

여자 50,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면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더 분주하게 보내게 되는듯합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정말 여유 없이 보내느라

하루가 어찌 갔는지 모르게 지나버렸습니다.


메일 확인도 못할 정도로

잠시의 짬도 없이 보냈나 봅니다.

퇴근 후 지친 몸 이끌고 집에 와서 메일을 열어보니

출판사에서 보낸 메일이 도착해 있더군요.



'작가 소개'글을 요청하는 메일이었습니다.

지난번 서문을 작성하면서

작가 소개에 들어갈 글도 준비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준비하기 전에 메일이 먼저 와버렸습니다.




작가 소개,

저를 소개하는 글을 써야 하는데요,

흠.. 좀 난감하군요.


막상 소개하려고 보니

나를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 생각해도 정말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몇 줄의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현재 소속은 직장인이고,

책에 소개되는 것이니

글쓰기와 관련해서 브런치 작가라고

소개하는 것이 다인 듯합니다.


책표지 날개에 작가 소개란에

들어갈 문장이므로 짧게 필요한 소개만

해야 하는데 짧은 소개란에 쓸 내용이 이렇게 없다니..

한참을 멍 때렸습니다.





직장인 말고는 아무것도 아닌듯한 생각이 드는군요.

퇴사하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 되겠군요.

작가의 길을 포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쓰기뿐인가 합니다.


직장인이면서 브런치작가로 활동하면서

《여자 50,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를 쓰게 된 생각을 버무려서

작가 소개를 마무리했는데요,

작가 소개 글을 쓰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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