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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배운 여유가 더 깊다

by 단미

여유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느긋하게 만든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은 도대체 언제 찾아오는 걸까? 그런 생각을 지닌 채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간다. 처한 환경에 적응하고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좋은 계절에는 앞만 보며 일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때는 아프거나 지친 몸을 돌보느라 다시 기운이 빠진다. 1년을 돌아보면 같은 패턴으로 일상은 이어지고 변화를 꿈꾸지만 또 변할 수 없는 환경에 매여 산다. 늘 그렇듯,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반복되는 것처럼 시기에 따라 정해진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지나있는 계절을 확인한다. 그때서야 또 다 지나버렸네, 한숨 아닌 한숨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우린 언제쯤 여유를 즐길까요?"

"그러게, 좋은 계절 다 지나고 나면 늘 돌아보며 후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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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일상을 적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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