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튀긴날
아이가 팝콘을 좋아해서
옥수수를 사서 먹고 싶을때마다 한봉지씩 튀겨줍니다.
소금 넣고 버터넣고 옥수수 넣고
그럼 금새 팝콘이 한양푼이로 가득 생겨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커다란 그릇에 담긴 팝콘도
한번 먹으면
그자리에서 끝까지 먹게 되는데
만화책 보면서 영화보면서
먹다보면 그릇 밑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때 아이가 몹시 예민해 지면서
눈치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때 요녀석
남의 약점을 찌르면서 공격하는데!!!
엄마 다이어트 한다며!!
그.... 그....래야....지....ㅠㅠ
화가나지만 팝콘 양푼이에서
슬그머니 빠지는 나의 손,,,,
애들 앞에선
이제 함부로 결심 발언 따윈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