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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MICUS Apr 21. 2021

인공지능에게 과학 기사를 써보라고 시켰더니 생긴 일

저번 포스트 <<인공지능의 미래가 자연모방에 있다?>> 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알게모르게 기여해온 자연모방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모든 자연의 지식을 전부 이해하는 인공지능이 존재한다면 어떤 것들이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포스트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저번 포스트에서는 열린 질문으로 글을 마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일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부 다 써내려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개중에는 공개하기 조금 부끄러운 것들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ㅎㅎ


여러가지 가능한 일 중에서 한가지 가능한 것은, 과학적 지식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어려운 글을 인공지능이 직접 써주는 일입니다. 


아마도 어딘가에서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GAN 알고리즘 및 GPT-2 등을 이용해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뉴스 기사나 소설을 작성한 사례와 유사합니다.

한가지 다른 점은, 과학적 사실관계가 ‘'이 되게 작성하도록 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자연과학 기사를 쓰라고 시켜보았다.


그동안 (주)호모미미쿠스에서는 1,800,000 종의 생물체들과 1,690,000개 천연화합물 및 과학 원리 등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자연의 방식을 인공지능이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인간의 글쓰기와 글읽기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면, 자연 과학 기사를 쓸 수 있겠네요?


뉴스 기사를 자동으로 작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테크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하였던 GAN 및 GTP-2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주)호모미미쿠스에서 학습시킨 모델을 이용하겠습니다.


작문된 기사를 보다 읽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몇가지 제약조건을 달아보았습니다.  


    너무 길지 않을 것  

    주제에 따라 적절한 길이로 문단을 나눌 것  

    쉬운 단어를 쓸 것  

    문법에 맞는 글을 쓸 것  

    표절 심의를 통과하는 글을 쓸 것  



기대보다 꽤 괜찮은 결과


이번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Schlegel’s Gecko 라는, 한국에서는 ‘도마뱀붙이’라고 불리는 도마뱀의 발바닥을 주제로 과학 기사를 써보도록 시켰습니다.

‘도마뱀붙이'는 한국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한반도 남부지방 및 제주도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야생 도마뱀이나 도마뱀 허물과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한국 도마뱀을 골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도마뱀붙이'의 발바닥에 관계된 자연과학 지식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도록 시켜보았습니다.


결과는 기대보다 괜찮았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못해서, 몇 군데 흐름이 전도된 것 같은 곳도 분명히 있지만 인공지능이 직접 작성한 것 치고, 가짜 뉴스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래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글의 전문 입니다.



Geckos are renowned for their ability to scale vertical walls and hang them upside down. Scientists are now better aware of how skilled climbers can accomplish these gravitational feats.

Geckos can quickly turn on / off the stickiness of your feet. When a gecko jumps to another surface or turns quickly to escape a predator, its toe hair must absorb a lot of energy and turn. Walk the surface at any angle, unless the surface is covered with excessive moisture. In that case, the adhesive strength will decrease, and their feet will begin to slip. Bristles that are too flexible or too long can get entangled and cause the gecko to drop and falls off the surface.

Schlegel's geckos can adhere to the surface because their bulbous toes are covered with hundreds of tiny fine hairs called bristles. Each bristle is divided into hundreds of smaller bristles called spatulas. The bristles that emerge from the soles of the gecko's feet do not stand straight at a 90-degree angle but the branch at an oblique angle.

Scientists already knew that small tufts of hair would be very close to the contours of walls and ceilings. This type of physical bond, on which van der Waals forces act, occurs when electrons from gecko hair molecules interact with electrons from wall molecules to create an electromagnetic attraction.

Gecko toes are well-studied, and their stickiness is a few incredible techniques, such as a stitch-free method to seal scratches and a sticky handheld paddle that helps soldiers someday scale walls. For the past decade, researchers have developed synthetic adhesives using nanoscale fibers designed to mimic the toes of a bristle gec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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