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6>
우리 동네는 아침에 꽤 많은 눈이 내렸다.
오늘 운전은 글렀다고 생각하며
틴 바닥에 깔린 잎을 탈탈 털어 화사한 다즐링을 내렸으나
눈이 다 녹도록 생각은 맺어지지를 않고
머리 속엔 엉킨 실타래만.
여자, 딸,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공부하는 방랑자의 티타임과 여행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