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술
눈에 띄는 재능은 없었다.
무언가를 금방 익히는 편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잘해내는 타입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해온 일들이 있다.
지루하고 질릴 만큼 반복되는 순간에도
그냥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붙들고 있었다.
아마도 그게 내가 가진 유일한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애매한 재능을 뛰어넘는 방법은 꾸준히, 주구장창,
질리더라도계속 멈추지 않고, 그냥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다.”
어디선가 만난 이 문장은
지금의 나를 설명하는 말처럼 느껴진다.
화려한 결과는 없지만 나는 나를 잘 안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도
어떻게든 하루를 넘겼고,
하루가 쌓여 결국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
그건 내 안의 작은 끈기 덕분이고,
작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나의 의지였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묻혀버릴지도 모를 일.
하지만 나에게는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온
그 기록이 무엇보다 크고 귀하다.
조금 더디게 가도
나는 계속 해보는 사람이고 싶다.
나는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오래 가는 힘은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오늘은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