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술
사소한 일에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다.
별것 아닌 실수 하나로
하루 전체가 엉켜버리는 날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너무 쉽게 자신을 탓하게 된다.
왜 이렇게 못했을까.
왜 이런 일에도 이렇게 흔들릴까.
하지만,
그렇게 흔들려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떤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어도,
지금 당신이 괜찮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여전히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햇살 좋은 날,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푸르른 풍경을 바라볼 수 있기를.
잔디밭 어딘가에 등을 대고
조용히 누워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충분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해변을 걷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별것 아닌 이야기에 웃을 수 있다면,
그 순간이야말로 삶이 우리에게 건네는 선물일 것이다.
달달한 디저트 한 조각,
좋아하는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마음 편히 쉬는 시간도
당신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기를.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날이 그렇지는 않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
어쩌면 오늘은
그저 잔잔한 음악을 틀고,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문장이 담긴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날일지 모른다.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마음이 무거운 날에는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스르르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가볍고, 상쾌해지기를.
당신의 내일이
지금보다 더 희망차기를.
그리고,
순간의 감사와
소소한 행복이
조용히 당신 곁에 머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