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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 Sep 16. 2023

길 위의 생명

미야옹-하고 우는 너


길 위에 살아있는 생명은

얼마나 외로우며

배를 채우는 일이

얼마나 다급한가

사람들 신발에 몸을 비비는 일이

얼마나 초라한가



스쳐가는 손길이

작은 캔 한통이

서로를 의식하는 지금이

얼마나 짧은 순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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