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긍정에 대하여], 79일 차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지함이라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모르기에 궁금하지도 않고, 모르기에 발전할 수도 없고, 모르기에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 순수함을 넘어 지나치게 세상 물정도 모르는 그런 무지함은 오히려 결론에 자신을 깎아먹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무지함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열정적인 이들은 무지함을 극복한다.
세상의 열정적인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수많은 기업에서 신입 채용에 신경 쓰는 이유는 그들이 비록 사회 경험과 커리어가 없더라도 그 무지함을 열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이라고 믿을만한 확신을 가지는 절차를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함인 듯하다. 하고자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더라도, 좀 더 많이 돌아간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무언가는 해내고 말 일이다.
오늘에 이러한 글을 쓰는 데에는 무지함에 대한, 그리고 그 무지함을 어떻게 열정으로 무마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어제의 내가 있었다. 늘 열심히 살고 있는 내가 결국은 열심히 해내고 작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는 것은 결국 내가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그렇게 느낀다.
아직도 내가 인생에 어떤 것들을 헤쳐 나갈지에 대한 무지함은 여전하겠지만서도, 그렇지만서도 이제는 그 무지함에 대한 어떠한 분명한 생각이 생겨버린 듯하다. 아무 생각 없이 고민과 걱정만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던, 그 무지함 속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시절을 돌이켜, 어제와 오늘과 같은 열정을 붓지 못한 일을 마음껏 아쉬워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게 이제는 무지함을 그저 무지함으로,
그렇게 그저 두지 않도록 못살게 굴 것이다.
79일 차의 어제의 무지함은
79일 차의 오늘의 열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