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 :)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삶을 함께 살아내는 것이다.

by 듀비이즘


나는 가르치기 위해 교사가 된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됐다.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다.
교육은 삶을 함께 살아내는 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던 시간,
때로는 실패하고 좌절했던 순간들까지.
그 모든 것이 교육이었다.

그리고 이제, 내게도 제자들이 있다.

비록 영유아기 때 만났던 아이들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 아이들.

대학생이 되어 밥 사달라고 조르는 제자.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된다며 찾아와 상담하는 제자.
중학생이 되어, 함께 놀던 시절이 행복했다며 DM을 보내는 제자.
중학교 1학년이지만 진로를 고민하며 어머니가 내게 연락해오는 제자.

내 눈에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기들이지만,
그 아이들은 어느새 사회의 멋진 구성원이 되어 있었다.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남긴 것은
‘지식’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걸.

그리고, 그 기억은 여전히
누군가의 삶 속에서 따뜻하게 숨 쉬고 있다는 걸.

그래서 나는,
교사를 ‘직업’이 아니라 ‘삶’이라고 부른다.



[다음 이야기 예고]

EP.20
"그래도, 다시 교사가 되고 싶다."

포기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나의 진심을 고백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글을 이어가는 힘입니다.

오늘도 함께 걸어가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