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삶을 위한 교육을 위하여..
어른들이 묻는다.
“요즘 애들 왜 이렇게 예의가 없냐”,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냐”,
“왜 이렇게 욕심이 많냐”고.
그런데 나는 되묻고 싶었다.
“당신은 한 아이가 자라는 데 필요한 기다림을,
단 하루라도 품어본 적 있는가요?”
교육이 ‘진짜 삶’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느낀 건,
교사가 된 이후였다.
계획안에 따라 움직이고,
시간표에 따라 행동하고,
학부모의 눈치를 보며 한 사람의
삶보다 제도와 기준을 우선시해야 했던 현장.
그곳에서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해야만 했다.
"이건 진짜 교육인가?"
‘가르친다’는 이름으로 우리는 아이의 감정도,
관심도, 속도도 무시한다.
무언가를 외우게 하고, 평가하고, 서열을 매기고…
그렇게 길들여진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또 다시 그런 사회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제 묻는다.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교육은 무엇인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질문을 품는 힘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지식보다 관계, 경쟁보다 공존, 성과보다 삶.
그것이 교육이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교사로서, 연구자로서 여전히 답을 찾는 중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있다.
진짜 교육은, 아이를 한 명의 ‘사람’으로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나는 오늘도 교육을 다시 묻는다.
그 질문 속에서 나와 아이들이 살아갈 ‘진짜 삶’이 시작되길 바라면서.
[다음 이야기 예고]
‘듀비이즘’의 마지막 에필로그 입니다.
에필로그 이후에는
좀 더 대한민국 영유아 교육을 위한
새로운 관점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교육과 나의 삶, 그 모든 이야기들을 함께 계속 걸어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