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 민주주의 전과 – 아이와 함께 읽는 정치 이야기)
아이가 묻는다.
“진짜로 우리가 주인이에요?”
어른은 한숨 쉬며 말한다.
“글쎄… 주인이 맞긴 한데…”
오늘은 정말 진심으로, ‘국민이 주인’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함께 풀어보자.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의 시작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이렇게 시작돼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2항엔 이렇게 쓰여 있어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어때요, 멋있지?
짧고 굵지만, 엄청난 뜻이 담겨 있단다.
민주공화국? 무슨 뜻이에요?
민주: 사람들이 함께 다스리는 나라
공화국: 왕이 아니라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
즉,
누가 명령해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라라는 뜻이야.
‘주권’이 뭐예요?
주권이란 말은 좀 어렵게 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결정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이야.
우리 모두는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어떤 법을 만들 사람을 뽑을지,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할 권리가 있는 주인이란다.
그럼 진짜 우리가 주인 맞아요?
음… 때때로는 주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뉴스에서는 큰소리 치는 정치인들만 보이고,
우리는 그냥 투표만 하고 끝나니까.
하지만 진짜 주인이란
“내가 매일매일 어떻게 살아가느냐”로도
나라를 바꾸는 사람이란 뜻이야.
내가 법을 지킬 때
내가 약한 사람을 배려할 때
내가 말할 때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말할 때
이 모든 행동이
‘좋은 나라’라는 집을 함께 짓는 벽돌 하나가 되는 거야.
민주주의는 투표만 하는 게 아니에요
투표도 중요해!
하지만 그건 시작일 뿐이야.
내가 뉴스를 볼 줄 아는 시민인지
내가 친구 의견을 들어주는 사람인지
내가 불공평한 걸 보면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는지
이런 게 바로
진짜 ‘국민 주권자’의 모습이야.
아이도 주인일 수 있나요?
물론이지!
비록 아직 투표권은 없지만,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순간부터 주인이야.
가정에서,
학교에서,
내가 속한 곳에서
내 목소리를 존중하고,
남의 이야기도 들어보려는 그 마음.
그게 바로 작은 주권자의 마음이야.
오늘의 마무리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말은
“나라를 위해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 아니야.
“나답게 살고, 다른 사람도 존중하면서,
좋은 선택을 쌓아가는 시민이 되자”는 뜻이야.
주인은 누가 시켜서 움직이지 않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란다.
그래서 우리 모두,
작지만 분명한 ‘대한민국의 주인’이야.
[우리 가족 토론 주제]
“내가 주인이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내가 뽑은 사람(대표자, 반장, 대통령 등)의 결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나요?
‘좋은 주인’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다음 이야기 예고
다음 편에서는 “투표는 왜 중요한가요?”에 대해 이야기해요.
투표는 그냥 행사인가요?
한 표가 나라를 바꾼다는 건 정말 사실일까요?
한 표의 의미를 아이 눈높이로 쏙쏙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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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주주의를 아이와 가족이 함께 배우는
《우리집 첫 민주주의 전과》 시리즈로 연재 중이에요.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따뜻한 정치 교육 콘텐츠가 계속 올라올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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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관심이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밑거름이 됩니다.
© 2025, 듀비이즘 / 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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