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삶의 굴레
지나온 길을 되짚는 것도
나아갈 길을 향하는 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
혼돈으로 가득찬 머리와는 달리
내 몸은 고요하기만 하다
허기진다 무엇에 대한 것인지도 모른채
갈망한다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른채
완벽한 자율은 오히려 완벽한 감옥과 같다
끝은 보내고 곧 시작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