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과 배려엔 체력이 필요하다
폭싹 속았수다라는 드라마가 한창 인기 있을 무렵.
나와 아내도 뒤늦게 드라마를 보았다.
눈물 콧물이 뒤범벅이 되었다.
우리도 한창 그 드라마에 빠졌더랬다.
그 시기 즈음에 아내의 알고리즘을 타고
아이유의 인터뷰를 본 아내가 말했다.
박보검 씨는 모두에게 너무 친절하다고 했단다.
아이유도 충분히 인성과 인품이 훌륭하다고
소문이 나 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되는 것 같다.
아이유가 박보검을 칭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촬영을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도 있는데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날 때도 있고
친절하지 않게 될 때가 있다고.
그런데 박보검 씨는 항상 친절하고 밝다고 한다.
그 원인을 생각해 봤을 때 그것은…
체력에서 나온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위 내용들이 아내가 나에게 말해 준 것을
간단하게 요약한 것이다.
요즘 부쩍 무기력하고 친절과 배려와 멀어진 건
나의 체력이 다 떨어졌기 때문인 것인가?
맞는 말이다. 체력과 친절은 정비례한다.
내가 피곤하고 힘들 땐 주변인들의 말과 행동이
나를 더 귀찮고 지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사실 그럴 땐 더욱 나를 돌아봐야 하는데
그 원인과 핑계를 다른 이에게서 찾을 때가 많고
다른 이에게 전가시킬 때가 많다.
내가 평소와 다른 것인데…
주변이 변한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 글에 영감을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마침 내일모레가 결혼기념일이니
더더욱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겠다.
그나저나 체력을 키우려면 운동을 해야 할 텐데
운동도 체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체력이 부족해 운동을 못 갔다는 핑계를..
그건 너무 비겁하니 오늘은 꼭 운동해야겠다.
(오신 모든 독자님들께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