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 달 동안 진행된 ‘씽 어게인’ 이란 프로그램이 끝이 났다.
무명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매 번 그들의 실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가창력은 기본,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악기 연주 실력까지 시청자는 물론
심사위원들까지도 매번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나는 처음부터 30호, 63호(예선전에는 가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번호로 불렸다.)
가수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나도 나이는 먹었지만 요즘 트랜드에 뒤떨어지지는 않는 할머니구나 하는 생각으로
미소지어본다. 왜냐하면 내가 멋지다고 생각한 두 가수가 모두 탑쓰리에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방송국 마다 트롯 경연이 한창이다.
그 프로그램들을 보며 가수 지망생이 많다는 것에 놀라고, 그들의 노래 실력이
너무 좋다는 것에 놀란다.
또 요즘은 JTBC 의 펜텀씽어 올스타전을 보노라면 그들이 그런 실력을 갖추기 까지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분명히 세계적인 스타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니 그들은 이미 세계적인 스타이다.
그런데 요즘 방송국 마다의 경연프로그램 시상이 이 할머니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1등에게만 상금을 몰아주는 것이다.
상금 1억원을 1등에게만 주고 2,3등에게는 약간의 부상만 주어진다.
내가 본 몇몇 프로그램이 모두 그랬다.
나의 소견은 2,3등에게도 상금을 나누어 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상금이 1억이면 1등에게 5천주고 2,3등에게도 3천,2천. 이렇게 나누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제작진의 어떤 깊은 뜻이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 부분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물론 그들은 상금을 떠나 그 자리에 선 것만 해도 영광일 것이고 앞으로 스타가 되면
그쯤의 상금은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으나 언젠가 코미디 프로의 제목 이었던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 이 아닌 더불어 같이 행복한 세상이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