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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내 Jan 01. 2021

이가네 새해 목표

2021년 1월 1일의 기록

아침에 카톡을 확인해보니 새해인사로 가득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념일을 매개로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올해는 해돋이를 보러 갈 수가 없다. 카톡을 보면서, 내 옆에서 쌔근쌔근 잘 자고 있는 희망이와 소망이를 보면서 한참을 침대에서 미적거렸다. 부모님은 모두 출근하시고, 여유로운 아침이다.


올해 연말은 마스크 안 하고 가족들과 다 같이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울에 있는 여동생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2020년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는데 마음이 아팠다. 이전처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친척 모임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모두가 건강 관리 잘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빠] 새해가 시작이고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이고
지난 세월 동안 내 가족은 나의 힘이고 희망이고 삶의 원천이었어
이제 60이네 나이는 숫자지만 건강은 안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각자 건강히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살아가자꾸나 사랑해~~~~

[엄마] 건강만 잘 챙겨주세요~

[여동생] 건강에 더 신경 쓰세요~ 사랑합니다♥

[아빠] 할아버지 환갑 땐 우리 준이가 4살 정도 됐던 거 같던데
내 환갑 땐 결혼한 사람 없겠어 다들 새해엔 서둘러서 애인 만들었으면 좋겠어


점심에 남동생과 함께 동네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포장해왔다. 희망이와 소망이도 같이 갔다. 눈발이 흩날리고, 바람이 매서웠다. 다시 집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추워서 걱정했는데 애기들은 추운 줄도 모르는지 신이 났다. 동생이 가게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희망이가 오들오들 떠는 모습이 보였다. 감기 걸릴까 봐 걱정돼서 모자를 씌워줬다. 우리 강아지들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생활했으면 좋겠다. 

2021년 1월 1일 산책길 희망이

올해는 대학원 남은 1년을 충실하게 잘 보내고 싶다. 또 지금 하는 일들을 꾸준히, 잘해서 연말에 뚜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체력을 높이기 위해서 매일매일 운동도 해야지! Happy new year! 新年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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