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부터 부산에 발령나서 근무하다보니,
의도치않게, 주말에 집에 갈때는 KTX 또는 비행기를 이용하고는 한다. 그러다보니 KTX는 우수 이용자가 되서 특실 업그레이드 건 2개가 나왔고,
비행기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12월에 소멸된다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어차피 사용해야 하니까, KTX 특실 업그레이드를 이용해봤다. 금액차이는 일반객실과 2만원~2만5천원 정도 차이였는데, 흔히 이야기하는 "내돈내산"이었으면 고민을 했을텐데, 업그레이드 이용건이 있어서, 이렇게 이용할 수 있었다.
특실은 객실도 넓었고, 페이퍼 신문을 매일 보는 나에게는 신문도 여러가지를 볼 수 있게 해주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물과 과자도 먹을 수 있었다.
돈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자주 왕래하는 일반 타지 근무자들에게는 그 돈도 부담일터이다.
작은 차이이지만, 내가 경험한 것은 큰 차이 였다. 3시간 정도 가는 이동 시간에 나름 대우받는 느낌이라,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곧 소멸될 위험에 있어서, 5,000마일리지면 이코노믹, 6,000마일리지를 사용하며 프레스티지석이라, 어차피 없어질 마일리지, 1,000마일리지 더 투자해서 난생처음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라운지도 이용해보고, 라운지에 있는 음료, 과자도 먹어보고, 기내 안내를 받아서 맨 앞자리 프레스티지석에 앉았다.
어색해보이지 않으려고 해도 이 어색함은 무엇인지..
비행시간은 약 40분 정도로 잠깐 즐길수 밖에는 없지만, 잠깐이지만 내겐 너무나 편안한 여행이었다.
수화물을 찾을때도 프레스티지석에 수화물 먼저 나왔다.
돈의 위대함이란...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소소한 사치(?)를 누리게 해준 내 일상에 또한번 감사하게 되었다.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에 이용하게 되면 어색하지 않게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