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 바라본 교양과학
양자역학.
에너지가 불연속적인 원자의 세게에서, 전자의 위치와 운동성은 확률적으로 나타내어진다고 한다.
또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르면 전자의 운동량과 위치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따라서 전자는 원자 속에서 불확정적으로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결국 핵심은 극 미시적 세계에서 관측하기 전 모든 존재는 확률적으로 존재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또한 전자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존재의 형질이 천차만별인 점 또한 고려해 볼 때,
결국 관측 전의 세상은 견고하고 구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어떠한 모습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모호한 세상이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의 흐름을 따르다 보니,
어쩌면 불교에서 말한 대로 물리학과 철학은 궁극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걷는 서로 다른 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