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커피 : 케냐 AA
우와! 이건 뭔데 이렇게 청량감이 넘치지?
스물 다섯쯤이었나, 한창 드립커피에 빠져서 모든 카페에서 오늘의 커피(드립 커피)만 마실 때였다. 더운 여름 출근길에 들린 스타벅스에서 따뜻하게만 마실 수 있었던 드립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할 수도 있게 된 것을 알았다. 날도 더운데 뜨신 커피 마실 순 없지, 주저없이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주문한 커피를 찾아 들고 카페 문을 열고 나오면서 한 모금 쭈욱 들이켰을 때,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커피 대체 뭐지? 커피에서 이런 싱그러움과 청량함이 느껴지다니??!!
그날 이후 나는 케냐 원두라면 사족을 못쓰고 마시게 됐다. 따뜻할 때도 매력적인 케냐는 차가울 때도 매력적이다.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오늘의 커피 '아이스'란에 Kenay AA가 적혀있으면 다른 메뉴 먹으려 했다가도 케냐를 마실 정도로 나는 케냐 커피를 사랑한다.
(Kenya AA)
향 (Aroma) ★★★★☆
산도 (Acidity) ★★★☆☆
단맛 (Sweetness) ★★★☆☆
쓴맛 (Bitterness) ★★★☆☆
바디 (Body) ★★★★☆
Tasting Note
강렬한 향과 풍부한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상큼하고 깔끔한 맛과 함께 자몽과 와인의 풍미를 지니며, 입 안에 꽉 찬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개인적으로 차갑게 마셔도 맛이 좋아 여름에 아이스커피로 자주 마신다. 마치 시원한 주스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Coffee Story
세계적으로 커피의 품질관리가 우수한 케냐에서 생산하는 아프리카 최고의 커피다. 재배품종은 아라비카(Arabica)로 습식법(Wet Method)을 이용해 가공한다. 해발 1,500m ~ 2,100m에서 재배하며 수확시기는 10월~12월, 6월~8월 두 차례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