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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미 Aug 12. 2023

매력적인 향과 깨끗한 청량함, 하이네켄

취향 맥주 : 하이네켄


처음부터 끝까지 향으로 즐거운 맥주, 하이네켄


언제부터 하이네켄이 나의 최애 맥주가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한 세계맥주전문점에서 카스와 하이트 이외의 맥주를 마셔보면서 가장 취향에 맞는 맥주로 선택된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하이네켄의 가장 큰 매력은 마시는 순간부터 코와 입안을 감도는 상큼하고 고소한 향이다. 적당한 탄산이라 목넘김이 부드럽고 깨끗하고 깔끔한 끝맛도 아주 마음에 쏙 든다. 하지만 내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향'이다. 하이네켄을 마시면 나도 모르게 입안에 넣고 이리저리 굴리게 된다. 입안 가득 향을 느끼고 싶어서 말이다.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하이네켄 :-D


사실, 오늘도 나는 하이네켄을 마셨다. 710ml 대용량 캔을 사와서 홀짝홀짝 맛나게 마셨는데, 글을 쓰고 있으니 또 마시고 싶은 욕구가 뿜뿜한다. 쓰읍- 입에 침까지 고이네.





하이네켄 (캔) 드로잉 by. 드로우 나미

하이네켄 라거

(Heineken Lager)


제조사 : 하이네켄 네덜란드 서플라이

발효방식 : 하면발효

종류 : 페일 라거

알코올 : 5%


Tasting Note

엷은 황금색. 유럽스타일의 라거로 풍부한 탄산과 청량감이 느껴지고 깔끔한 뒷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필스너에 비해서는 바디감이 약한 편이다. 

탄산이 적당하여 목넘김이 부드럽고, 미세한 과일 향과 고소한 곡물 향이 더해져 마시는 내내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Beer Story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로 하이네켄 그룹의 시그니처 브랜드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인지도와 판매량을 가진 맥주 중에 하나다. 1886년 헤라르트 아드리안 헤이네컨이 하이네켄 맥주를 생산했을 당시의 효소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


페일 라거(Pale Lager)
페일 라거는 지역에 따라 크게 유럽 페일 라거와 아메리칸 페일 라거로 분류한다. 페일 라거의 역사는 기존의 짙고 단 맛의 에일 위주 맥주 시장의 유행을 밝고 씁쓸한 맛의 라거로 바꾼 필스너(1842년)에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 라거 맥주가 유행하면서 쓴 맛이 적은 부담없는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며 필스너와 유럽/미국 페일 라거가 분리 되었다.
필스너에서 홉의 쓴 맛과 향을 감소시키고, 맥아의 단 맛을 줄여 깔끔하고 담백하게 설계한 제품들이 페일 라거에 속한다.
종류는 카스, 하이트, 클라우드, 아사히, 삿포로, 기린, 버드와이저, 밀러, 코로나, 칭타오, 산 미구엘, 칼스버그, 하이네켄, 비어 라오, 하얼빈 등이 있다.




참고

Beer Keg

길스의 먹깨비 이야기

하이네켄 나무위키

두산백과 > 페일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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