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마주치며 사랑한다 서로 말해주기
엄마 (눈을) 보고 말해줄래?
설거지하는 내게 다가왔다 사라지며 말을 하는 아이를 불러서 건넨 말이다. 오늘의 공감은 스킨십, 눈 맞춤이었다. 이 대화법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알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서 자꾸 쳐다보지 않고 말을 듣고 아이도 서툴게 말을 하다 제대로 마치지 않고 가버리기 일수다. 다시 오늘 이 대화법을 다시 시도하게 된 건 아들연구소 소장 최민준 님의 영상 덕분이다.
최민준 소장은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운영하는 미술학원도 아이들을 보내려고 알아보기도 했었다. 최근엔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남아 육아의 지식과 가이드를 받고 있다.
영상 속의 아이와 내 아이가 똑같지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성향이기에 참고할만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우리 아이도 예민하고 자기 세계가 강한 아이이기 때문에 전환 속도가 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스킨십과 눈 맞춤을 통해 아이를 차근히 들여다보며 짧은 대화들을 나눴다. 시시콜콜한 이야기였지만 재밌게 들어주려 노력했다. 그동안 나는 타인에게 쏟는 리액션을 내 아이에게만 유독 짜게 했던 건 아니었을까.
이미지 출처
Thanks to Alexandr Podvalny @freestockpro for making this photo available freely on Unsplash https://unsplash.com/photos/wXKfIKrEp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