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글
[도토리자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돈코와 구리코는 삼촌과 이모 집을 거쳐, 할아버지 댁에서 지낸다.
할아버지가 죽은 후 자매는 진짜 어른이 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우리가 많은 도움으로 지금까지 자랐으니, 우리도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방법은 간단하다.
아는 사람에게는 말하기 싫은 누군가의 고민 경청하기!
이메일로 주고받는 대화이기에 이름과 얼굴은 필요치 않다. 진심과 용기면 된다.
‘당신이 가진 고민, 내가 들어줄게요. 그러면 좀 가벼워 질 겁니다’
‘당신이 겪은 슬픔, 내 상처로 덮어줄게요. 그러면 좀 나아질 겁니다’
죽음과 이별, 상처와 외로움을 몸으로 살아낸 자매는, 삶을 교훈 삼아 당신을 위로한다.
경청과 공감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줄곧 자신해온 내게, 도토리 자매는 확신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진심’이라는 가치도 얹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