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식도감
빈틈없이 이어진 업무로 머리와 손이 지쳤다. 무감각해진 지금을 깨워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냉장고를 열어 마들렌을 꺼냈다. 작게 한 입 물었다.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마르셀 프루스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주인공은 마들렌을 먹으며 잃어버린 유년시절 추억을 되찾는다. 나는 마들렌을 먹으며 마음 속 균형을 회복했다.
마들렌 한 조각으로 소중한 추억도, 사소한 피로도 다스릴 수 있다니. 마들렌은 마법일까?
먹고 마시며 행복했던 기록 <식후감상문>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