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한글작가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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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땡으로 귤을 먹었다.

속살에 착 달라붙은 귤껍질. 오돌토돌한 표현.

이놈 참 맛있겠네, 확신이 든다.

귤은, 껍질이 얇을수록 부드럽고 표면이 거칠수록 달콤하다.

꿀보다도 달콤하고 꿀에게는 없는 상큼함도 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뭉개지는 식감도 귤이 가진 매력!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많이 먹으니 알게 되더라.

나른해진 오후를 깨우는 데는 귤 만한 친구가 없다.


바야흐로 겨울이다. 귤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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