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탓하고 시간을 탓하고 모든걸 탓하다나를 탓하기 시작하니 나만 빼면 완벽한 세상이더라그래서 나는 여기 홀로 이방인이구나 하며사라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와모든걸 뒤로하고 훌쩍 떠나버릴까했다할 말이 많아 마침표도 찍지 못한 채그래서, 그리고, 그런데 하다보니 아직 머물러있다어쩌면 나를 붙잡고 있는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저 반대편에 서 있는 내 자신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