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by 미나미

약을 바꾸고 수면제를 추가로 받아왔다
잠을 잘 잔다고 했는데도
자꾸만 수면제를 드릴 수도 있어요 라고 하더니
이번엔 이틀 정도 잠을 설친 것에 대해 말하니
그걸 빌미로 결국 수면제까지 따로 처방해줬다

수면제 없이도 잘 자는데, 왜 자꾸 권하는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약을 먹고도 쉽게 잠을 못 자서
결국 수면제를 먹고도 이렇게 또 끄적이고 있다
참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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