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by 미나미

나는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우스갯소리 잘 하던 심심한 사람
알 수 없는 농담을 늘어놓던 시시한 사람
깐깐하고 고집이 센 꽉 막힌 사람
시시콜콜 자기 이야기를 늘어 놓는 싱거운 사람
어딘가 우중충해서 보고 있으면 기운 빠지는 사람
늘 화가 나 있어서 세상에 불만이 많던 사람

어떤 이는 알아주겠지
그래도 늘 살기 위해 노력하던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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