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

by 미나미

처음은 두렵고, 설레지만 늘 좋아했다
새로운 옷 새로운 물건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덕분에 늘 지갑은 비어 있었고
새로움과 흥미를 찾아 유흥에 빠지기 쉽상이라
밤은 짧고 내일을 함께 할 사람은 없었다

구매라는 욕구를 충족하고
상표도 뜯지 않고 묵혀둔 물건들
관계라는 명목하에 지나쳐간 수많은 사람들
남아있는 것은 다 부질 없으니 다 그만두자 하는
값비싼 교훈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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