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버튼이라는 말을 들었다나는 그럼 몇개의 발작버튼을 갖고 살았던걸까대강 세어봐도 수십은 되는 것 같다나는 그저 좀 더 민감하고 섬세하고 예민할정도로더 세심히 분위기를 살피며 그 흐름을 읽어야만나를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눈치보면서 살 필요가 없었는데도부지런히 눈칫밥을 먹은건 타고난 천성이려나그때는 그게 나의 생존본능이라 여겼더니참고 버티다 보니 모든 곳이 꽉 차서언제든 버튼만 누르면 터질 지경이 된게 아닐까